매미.3 열대야에 시원히 노래하는 건 얼마나 산뜻한가 흙 속에서 십오 년을 수련하며 비상을 꿈꾸었나 보다 탈피한 초월의 자세 누구도 저들의 하모니 뒤 굼벵이 시절을 기억치 않는다 분수같이 솟구치며 거리 가득 물결치는 소리꾼들의 음성 환희가 별 것 아닌 것을 터득해 폭염도 즐거운지 모른다 훔페이.. 시집:푸른 엄지족 2006.0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