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푸른 엄지족
신은!아마 촉촉히 젖은 가운데만물을 창조하셨을 것이다비내리는 봄날아득한 신화처럼 안개가 휘감아오르는 산!육중한 굉음에 천지가 메아리치며바위조각이 흘러내린다드디어안개 걷히며신비한 연꽃봉오리로 다시 태어난다신은!자신의 창조물을 끝 없이손질하고 계셨다한번 뿐인내 삶을 성찰하지 않는 것을 질타하고 계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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