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
- 윤여설
천지는
숨막히는 회색의 장막으로 덮여 있다
따가운 피부와 목
침략자는 누굴까?
곧 제풀에 물러가겠지만
매 봄마다
왜?
엄청난 화학전을 치뤄야할까!
활짝
날개짓하던 목련, 개나리도 숨죽인다
앞을 구별할 수 없는 연무에
짓밟힌 상처
갈수록 강도높은 도발에
속수무책으로 유린당한다
유비는 무환이다
* 지금 창밖으로 보이는 시내입니다.
뿌연합니다.
오늘도 황사가 매우 심한 아침입니다.
모두들 건강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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