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서......!

장미의 계절

윤여설 2017. 6. 5. 23:27






넝쿨장미


                      - 윤여설 시인


활활 타오르는 열기로
함성지르는 처녀들
웃음소리 들릴 때마다
은은한 선율이 흐르듯
살내음이 난다 
지나치는 사람은
그냥 지나친다
관심두는 사람에게만
유심히 미소띠는 너!
종일 왕복하며 고무풍선처럼
부푼 미소에만 둔 시선
왜 봐주길 원하는가

가시에 지쳤나, 열기에 화상입었나
고열에 뒤척이는 나

옆에 누워 있는 이는
분명 아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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