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서......!

무제 1.(다중노출)

윤여설 2017. 2. 8. 16:01




아파트 고층에서  삼각대를 설치한 뒤
조리개와 셧터를 조절하고 석양을 향해 포커스을 맞춘다.

맑은 날이면 거의 반복되는 포커싱이지만
어제와 동일한 세팅에도  매일 노출이 다르다.
아무리 어제와 동일한  날씨라도
빛은 변화가 있나보다.

즉,
우주는 하루도 같은 날이 없이 조금씩 변하는 것이 틀림없다.
인간의 삶도 이러하리라!
나의 삶도 이러하리라!
늘!
조금씩
변하는 것이 진리요, 생명인가 보다.

나는 분명 생의 종점을 향해가고 있고
저 태양은 어디를 향해 가는 것일까?
무한한 것일까?

사물은 물론이요,
우주는 알파와 오메가요,
분명, 시작과 끝은 있다.

그럼
어떻게 사는 것이 가장 잘 사는 것일까?
지금, 내 삶은
신이 보시기에 어떤 행위일까?
저 석양을 향해 포커싱을 하는 행위는
어떤 의미가 있는 걸까?

나도 이제 나이가 들었나 보다.
지는 해를 보며 자신을 성찰해 본다.

확실한 건 저 석양처럼
내 삶도 분명 끝이 있으리라!

그날까지 최선을 다하는 건 어떻게 사는 삶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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