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양주 백석읍 복지리)
오늘 밤엔 맹꽁이를 만나러 갔다.
우리 마을에 유일하게 존재하는 습지이다.
맹꽁이가 우는 곳도 이곳 한 곳이다.
또한 이곳도 택지단지 조성 풍문이 있어
올해가 마지막 관찰이 될지 몰라서 야간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담았다.
수컷이 암컷에 비해 두 배 정도는 컷으며
수컷은 저렇게 울음주머니를 내밀고 있었다~!
왤까~?
인기척이 나면 그치고 다시 10여분 후에 울다가 사람이 접근하면 그치고를
4회 반복하고 접근해서 만날 수 있었다.
그러나 열심히 울던 맹꽁이는 달아났고(수중 잠수) 포접하는 맹꽁이 부부를 만났다.
정말 행운이다.
느티나무에서 목격된 곱등이
멀쩡한 뽕나무에 제초제를 뿌려서 저리 잎이 지게 했다.
모두가 나를 포함한 인간들의 잘 못이다.
나중에 자연에게 크게 보복을 당할까봐 두렵다.
이 녀석도 암수가 만나서 서로 데이트(마주보기)를 즐기고 있었다.
자주 본 녀석인데 이름은 모르겠다.
사람이 접근해도 맹꽁이들의 사랑은 변하지 않았다.
아마!
저리 깨끗하고 순수하기 때문일 것이다.
매우 아름다운 모습이다.
역사의 시작은 저 시점부터......!
(맹꽁이울음소리)
실제로 우는 모습을 담으려고 1시간 가까이 시도했으나 실패했다.
녀석들의 귀가 저리 밝을 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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