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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홍시 감나무 / 나병춘

윤여설 2010. 1. 21. 10:48

 

 

 

 

 

홍시 감나무 / 나병춘

 

 

 

 

천둥 번갯불에

번쩍, 드러난

나의 부끄런 알몸처럼

 

무서리 광풍에 다 털려버린

감나무

홍시 하나 달고

오소소

 

따스하다

저 환한

불.알.

 

 

 

[정신과 표현 2010년 신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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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나무와 자연학교
글쓴이 : 나병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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