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

[스크랩] "투신 때 경호원 없었다"..경호관 거짓진술 조사

윤여설 2009. 12. 20. 20:30


[앵커멘트]
노무현 전 대통령이 투신하기 직전에 경호관이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당시 노 전 대통령을 수행했던 경호관의 행적을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노 전 대통령 서거 닷새째인 오늘도 김해 봉하마을에는 조문행렬이 이어지고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종호 기자!
당초 경호원이 부엉이바위에 같이 있었다는 수사 내용이 나왔었는데 이게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난 것입니까?
[리포트]
오늘 노무현 전 대통령 분향소를 방문한 이운우 경남지방경찰청장은 노 전 대통령 투신 당시 옆에 경호원이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고 전했습니다.
이 청장은 지난 23일 새벽 6시 14분쯤 봉화산 부엉이바위에 도착한 노 전 대통령이 경호관에게 "정토원으로 가서 원장이 있는지 알아보고 오라"고 부탁했고 경호관이 자리를 비운 사이 노 전 대통령이 투신해 서거했다고 밝혔습니다.
경호관이 바위 아래에 떨어져 있는 노 전 대통령을 발견한 시각은 새벽 6시 45분쯤으로 노 전 대통령은 경호관이 사라지자 바위에서 곧바로 뛰어내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호관이 정토원으로 갔다가 3분뒤인 6시 17분쯤 부엉이바위로 다시 돌아왔을 때 이미 노 전 대통령이 바위에서 사라졌다고 진술했기 때문입니다.
노 전 대통령이 부엉이 바위에서 20여 분 동안 머물면서 "담배 있나" "저기 사람이 지나가네" 등의 말을 했다는 이 경호관의 진술도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청장은 이 경호관의 통화 기록을 분석해 이런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당초 경호관의 진술에 의존한 수사결과를 발표 했다 부실 수사 논란에 휘말렸던 경찰은 오늘 재수사 내용을 기자회견을 통해 발표할 예정입니다.
[질문]
봉하마을에는 오늘도 조문행렬이 몰리고 있습니까?
[답변]
이런 어수선함 속에서도 추모열기는 더욱 뜨겁습니다.
밤새도록 조문행렬이 끊이질 않았던 봉하마을에는 오전에도 많은 사람들이 분향을 하고 있습니다.
조문을 마치면 마을 곳곳을 둘러보거나 마련된 방명록과 게시판 등에 노 전 대통령 서거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을 한 줄 글로 남기는 모습입니다.
노 전 대통령 측은 이곳에서 집계된 조문객 수가 오늘 새벽 0시 기준으로 7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전국 각지의 추모 열기도 식을 줄 모르고 오히려 더 뜨거워 지고 있는 가운데 오늘도 봉하마을에는 많은 조문객들이 찾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김해 봉하마을에서 YTN 김종호입니다.
[관련기사]▶ 분향소 조문 행렬 시작
▶ 후원자 강금원의 눈물
▶ 부엉이 바위 출입 통제된다!
▶ 국민장 경복궁 앞뜰 엄수
▶ 영결식 열리는 '경복궁 흥례문'은?
▶ 이효선 광명시장, 분향소 철거 요구하다 마찰
▶ [테마뉴스] 故노무현 前 대통령 서거
▶ [테마뉴스] 故노무현 前 대통령이 걸어온 길

☞ [다운로드] 생방송과 뉴스속보를 한 눈에...YTN뉴스ON☞ YTN 긴급속보를 SMS로!
[저작권자(c) YTN & Digital YTN.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출처 : YTN
글쓴이 : YTN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