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푸른 엄지족
터널 속의 해변
윤여설
2006. 8. 3. 09:20
열대야엔
지하에도 물가보다 더 즐겁게
젊음이 물결치는구나
어디 눈 둘 곳 없다
저 싱싱하게 파닥거리는
물고기처럼
생기 넘치는......
전동차 안의
란제리룩패션
바다를 싣고 달리는 듯 시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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