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설 2006. 1. 28. 14:26
 

 


조화造花


뺨치는 미소를 보아라

필요했는지 모른다

잊혀진 이여

거닐던 해변

물결치던 머릿결 내 얼굴 덮고

앨토처럼 속삭이던

차갑게 황홀한 웃음

그도 그런 건가

믿음은 내일의 약속

아른대는 신기루 같을지라도

아름다움을 믿지 않으면

왜 존재하는가

구분이 필요치 않을

때가 있었을지 모른다

자세히 보면 안다

냄새만 맡아도

끝내

진짜 노릇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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