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설 2006. 1. 17. 08:34
 

 

눈 먼 행복

 

아름다운 이 순간이

영원할 수 있다면 차라리 택하겠다

황홀한 결별의 시각

영원할 수 없음을 아는

하나 되었던

낯선 시간들을 남겨두고

정말

아무 일 없듯이

남으로 돌아가는 모순

모든 걸 잊고 싶다


금하는 것이 더욱 단 건

조물주의 시기일까?

이대로 미이라 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