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설 2005. 12. 26.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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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



열대야에 뒤척이다 눈부친 사이

누가 두런거려 살포시 내다보면

아무도 없다

다만

방 엿보는 하늘 가득

넌지시 속삭이는 별들 중에

애달음에 뼈 시린 하나가

입 한 번 맞추려다

황홀히 소멸하며

한을 내뿜는다

어디선가 간간이 어둠을 흔드는

연인들 웃음소리


잠들기도 역겨운 야릇한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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