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화코너
이중섭의 말과 소를 부리는 사람들
윤여설
2005. 12. 25. 02:42
종이에 먹지로 베껴 그리고 수채
9×14cm
1941년 3월 30일
완만한 등성이 위에 소와 말 그리고 꽤 큰 새가
있고, 여기에 여러 가지 자세를 한 다섯 사람이 등장하고 있다. 엎드린 채 소의 얼굴을 쓰다듬는 사람, 소를 타고 있는 두 사람, 말에
올라타려고 애쓰는 두 사람이 그들이다. 소에 탄 두 사람은 공중의 새를 맞으려는 듯한데 그 새는 이들을 아랑곳하지 않고 말 쪽으로 방향과 시선을
향하고 있다. 그래서 결과적으로 화면의 구성 요소들을 긴밀하게 엮는 이중섭의 특징이 잘 나타난 그림이다.
두 마리 사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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