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詩)
달팽이
윤여설
2023. 7. 11. 17:20

달팽이
_ 윤여설
집 한채 짊어지고 콘크리트길을 간다!
이 길은 가지 않을
길!
물기 촉촉 유혹따라 간다.
모든 달콤함은
저리 험난한 길이 될지도 몰라.
건널 수도 뒤돌아 갈 수도
없는 황망한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