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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
윤여설
2011. 12. 27. 20:56
내 정성을 받쳐 그대에게 비옵니다.
내 몸을 사르듯이 그댈 사랑합니다.
이 몸이 그대에게 작은 보탬의 빛이라도
되어보길 희망합니다.
나를 기억해주세요.
사랑합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그저 저리 가련한 흔들림으로라도
그대에게 다가가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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