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1

[스크랩]6월-윤여설

윤여설 2008. 3. 26. 13:15
6월
  • 글쓴이: 헤레나
  • 조회수 : 4
  • 06.06.17 08:50
http://cafe.daum.net/eosamo/53BN/1248주소 복사
 
  
    6
    윤여설 다부진 근골의 사내들이 버티고 서 있다 양팔을 펴고 푸르름을 덧칠하는 나무들 아직 어른은 아닌, 장정들의 함성 가득한 숲 속 젊은 남녀 한 쌍이 다정히 든다 속삭이는 계곡물 소리 은은히 물결치며 숨막히는 밤꽃냄새 대지는 막 성숙해가는 푸르름의 열기로 달아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