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詩)
저녁 노을
윤여설
2007. 11. 7. 07:39
<사진 구해 왔음>
후회 없이 생을
마감한다
붉은 비단을 휘감은
만장을 들고 따르는 구름
바다의 수면은 보석같이 반짝이며
감미로운 요령소리가 들려온다
그 간 뒤
별들이 고개 내밀고
어둠이
동쪽 끝으로부터 찾아 온다
후회 없는 이의 최후는 아름답구나!
섭섭해 삽살이가 짖어댄다
눈부신 장의 행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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