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詩)
의문표
윤여설
2007. 5. 10. 18:12
의문표
꽃같이 미려한 잠결을
뒤흔드는 전화벨소리
시계도 꾸벅이는 시각
여보세요
여보세요
어째서일까
방향잃은 마음만 백지같이 보내고
안타깝게 침묵한다
잔잔한 암흑의 호수에
던진 돌같이 파문만 번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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