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화코너
이중섭의 달밤
윤여설
2006. 12. 23. 02:04
종이에 잉크와 수채, 17.5 × 13.5cm
어두운 구름에 에워싸인 둥근달이 괴괴하거나 혐오스럽지 않다.
그 아래 누워 있는 아이의 모습이 매우 여유하다.
먼 전설 속의 옛이야기를 생각하는 것 같다.
달과 구름은 우리의 전통적인 소재이다. 그러나 그 소화해낸 방식이 매우 독특하다.
중섭은 아이들을 매우 사랑한 것같다.
저 누워있는 사람이 재래적 동양화처럼 어른이라면 어떤 느낌이 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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